OPEN MIND

“믿음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 이영주 목사

복음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제일 중요한 자세는 하나님께 나아가라는 것이다. 내 힘으로 되지 않기 때문에 은혜를 얻기 위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이 모습을 일컬어 성경은 믿음이라고 말한다. 이 믿음의 외형 곧 겉모습은 하나님께 열심히 나아가는 것이다. 반면에 믿음의 내용은(내면) 하나님의 선하심을 확신하는 것이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반드시 하나님이 계시다고 믿는다는 것은 신의 존재를 믿는다는 정도가 아니다. 히브리서를 받았던 유대 그리스도인들의 상황을 생각해 보면, 극한 고난 가운데서 오랜 기간 기도해 왔는데 하나님께서 아무런 응답이 없는 것 같아서 ‘하나님은 정말 계신 건가? 내 기도를 듣고 계신 건가?’ 의심이 드는 상황에서 ‘아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계셔, 나를 여전히 사랑하셔서 내 기도를 듣고 계시다’고 믿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지 그 찾는 것이 헛되지 않도록 reward해 주는 분으로 믿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은 내 몫이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요 15:4) 우리더러 먼저 그것을 하라고 하는 이유는, 하나님은 벌써부터 그렇게 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언제나 팔을 벌리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 분이시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이런 믿음이 있고 없고에 따라 내가 누리는 풍성함은 다르다. 오래전에 교회에서 5개월 안식월을 준 적이 있었다. 아이들이 어려서 학교를 빠질 수 없어 그냥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때 경건생활도 일부로 게으르게 하고, 아내와도 많이 싸웠다. 사역할 때는 조심조심하고 마음을 잘 지켜야 해서 서로 많이 참고 지냈는데 이 기간 동안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마음에 평안이 없었다. 안 믿는 분들의 삶이 이렇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그런 순간에도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여전했다. ‘아버지’하고 부르면 마음이 찡하는 감동이 있었다.

그러다가 안식월이 끝나갈 즈음 이렇게 하다가 사역을 할 수 있을까? 성도들은 목사님이 불을 받고 올 거라 기대하고 있을 텐데 이전보다 더 흐트러진 모습으로 가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었다. 드디어 예배를 인도하기 위해 첫 시간 강단에 섰는데 하나님의 권능의 손이 나를 붙잡아 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을 통해 깨달은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한결같지만, 하나님의 권능과 풍성함을 경험하려면 내가 하나님에게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나님께 나아가서 그분의 은혜를 매일 매순간 받고 살아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것이 내 몸에 착 붙어있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은혜를 받아야 우리가 변화될 수 있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는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예배시간 변경
(Service Time Change)

  • 12월 1일 센트럴 꿈이 있는 교회 예배는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 Sunday’s service(1st, Dec)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