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미국 잘 다녀왔습니다.” – 이영주 목사

일주일 계획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에 위치한 베델교회 예삶 청년부 2박 3일 수련회 인도와 이어진 주일예배 1-4부 설교를 인도하고 왔다. 지난달 독일에 이어 이번에도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셨다. 시차가 10시간이어서 그런지 몸은 더 피곤했지만 역시 하나님께서 놀랍게 일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진짜 감사한 시간이었다.

출발하는 당일부터 ‘사탄이 방해하나?’ 싶을 들 정도로 출국이 쉽지 않았다. 택시 기사가 본인 네비만 믿고 5분 만에 갈 거리를 40분 이상 길에서 허비했고, 사전 온라인 체크인이 안 되어서 공항에 가서 하려고 했는데 직원도 많지 않고 무슨 문제인지 모르지만, 앞의 사람이 너무 시간을 끌어 체크인 마감 1분 남겨놓고 아슬아슬하게 마치고 뛰어서 비행기를 탔다.

수요일 늦은 오후에 도착해서 목요일 하루 쉬고 금요일 오후에 수련회 장소로 출발했다. 주말이고 퇴근 시간이어서 가는 길이 많이 막혀서 첫날 집회를 밤 9시에 시작했다. 수련회 장소로 오는 도중에 차량 4대가 교통사고가 날 정도로 어려움이 있었다. 주일 포함해서 2박 3일인데, 주일은 내려와서 예배드리는 것이 전부니까 사실상 수련회는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하루인데, 그중 첫날 저녁 집회부터 이렇게 늦게 시작해서 얼마나 은혜가 될까 신경이 쓰였다.

‘공격형 그리스도인’이라는 주제 아래 첫날에 ‘공격형 영성’, 둘째 날엔 ‘공격형 거룩’ 그리고 마지막 주일예배 때는 ‘공격형 예배’라는 제목으로 각각 말씀을 전했다. 말씀 증거 후에는 1시간 이상 기도회 시간을 가졌는데 그 시간에 개인적으로 모든 청년들을 기도해 주었다. 주일예배 후에도 기도를 받지 못한 청년들이 몰려와서 1시간 30분을 기도해줘야 했다.

청년부가 1, 2, 3청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굳이 연합수련회를 해야 하는 불멘소리가 있었고, 두 달 전에 청년 담당 목사님이 개척해 나가시고 새로운 목사님이 오셨지만, 기존의 파트 교역자 3명과 호흡을 맞추는 것도 원활하지 못한 상태였다. ​

그런데 그 짧은 수련회 기간 각 부서 청년들도, 사역자들도 다 은혜를 많이 받아 완전 한팀이 되었다.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은사를 체험하는 청년들도 많았고, 무엇보다 영적으로 강건해지고 뜨거워졌다. 주일예배로 수련회는 끝났는데 그것이 마지막이 아니었다. 교역자들이 ‘게릴라 예배’라는 명칭으로 화요일 저녁에 예배할 사람은 모이라고 하루 광고했는데 150명이 중요한 약속을 다 취소하고 밤 11시까지 뜨겁게 예배하고 새벽까지 치킨을 먹으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주일예배도 1부부터 4부까지 동일한 말씀을 가지고 전했는데, 평강 가운데 확신을 갖고 전할 수 있는 담대함을 주셨다. 마지막 떠나는 날 공항에 중고등부 사역자도 동행했는데 그 이유를 물어보니 영적으로 다운되어 있던 차에 그 주일예배를 통해 완전 회복이 되어서 마지막 시간이라도 같이 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했다.

참 부족한 것이 많은데도, 이렇게 나를 동역자로 삼아주셔서 그 교회, 그 청년부에 꼭 필요한 은혜를 주신 것에 감사했고, 더 주님께 마음 다해 나아가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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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