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문제가 아니라 절호의 기회이다” – 이영주 목사

우리교회 3대 사역 비전인 Multicultural church 개척, Diaspora Mission, 영역별 모임(Workplace Mission)에 대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성도들과 나누고 있다. 처음에는 희미하고 막연했던 일들이 점점 선명해지고 구체화 되어가는 것 같다. 하나님이 주신 열정이어서 그런지 좀체 불길이 내 마음에서 꺼지지 않아서 약간이라도 관련 있다 싶으면 어떤 외부 모임이든 참석하려고 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이 세 가지 비전이 한 세트처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이 지금 전 세계 선교의 중요한 흐름이라는 것도 더 확실해 지고 있다. 유엔의 보고서에 의하면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 70%가 도시에 살게 될 것이라고 한다. 예수님께서 당신이 오시기 전에 세계 곳곳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하셨던 분쟁과 전쟁이 이 일을 더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런 일들이 생기면 자연히 자기 나라를 떠나는 사람들이 생기는데, 그들은 다 도시로 몰린다. 우크라이나 난민 20만 명이 영국으로 왔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지금은 모든 분야에 있어서 도시가 중요한데, 선교적으로도 마찬가지이다. 점점 출산율은 떨어지고 노령화 되고 있는 한국도 생존하려면 결국 그 노동과 교육의 빈자리를 외국인으로 채워야 한다.

사람들이 도시로 모이는 이유는 중요한 자원이 다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선교적으로 봐도 교회와 선교단체 그리고 필요한 재정도 다 도시에 있다. 이렇게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한 곳에서 오래 같이 살면 언어와 문화가 비슷한 다음 세대들이 생긴다. 이들을 모아서 비전만 제시하면 우리 시대에 선교를 완성할 수 있다. 영국의 이민 역사를 볼 때 지금이 절호의 기회이다.

우리나라처럼 비영어권 나라 사람들은 첫 세대와 자녀 세대 간에 언어와 문화의 장벽이 커서 다들 고민이 많다. 자기 민족만 바라보면 문제밖에 보이지 않겠지만, 도시 내 모든 족속을 바라보면 우리 시대에 선교를 끝낼 주인공들이 일어서고 있다는 긍정적인 상황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계획하는 Multicultural church는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런던에 사는 모든 족속의 다음 세대들을 위한 교회이다. 영국교회는 이민자의 고통을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세우고자 하는 Multicultural church가 더 적합할 수 있다. Diaspora Mission은 이 일을 보다 큰 틀에서 추진하기 위한 조직을 만들자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 세대를 모아 지속적으로 섬기면 그들 가운데 각 민족을 이끌어갈 다음 세대 목회자들도 배출되겠지만, 이 영국의 주류 사회에 들어가 리더의 역할을 할 사람도 나올 것이다. 이것은 영역별 모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나님께서 이 세 가지 비전을 위해서 중요한 사람들을 계속 내게 붙여주고 계신다. 그리고 이 중요한 일을 위해서 부족한 나더러 자꾸 하라고 내몰고 계신다. 그래서 나는 우리교회에 보내준 성도들도 우연히 온 것이 아니라 이 비전을 위해서 동역하라고 보낸 주의 사람들이라고 믿는다. 모세가 너무 부족해서 주신 비전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하니까 아론을 붙여주셨듯이 말이다. 우리 성도들이 모두 나의 비전이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계속 마음을 나누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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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ice Time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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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