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멋진 공동체, 중고등부”

“외로운 아이들에게 친구가 되어줄 교사선생님들을 모집합니다!” 작년 12월, 꿈 교회를 다닌 지 어느덧 1년이 넘었을 때 목사님의 광고가 나도 모르게 내 맘속에 깊숙이 들어왔었습니다. 한국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피를 알 수 없이 방황하던 그 시간, 나도 모르게 내 스스로가 외로웠던 것인지 아이들이 외로움을 느낀 다고 하니 마음이 안타까웠고 아이들에게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교사로 지원했었습니다.

언어와 신앙적인 면에서 자격이 충분하지 않다고 염려하면서 처음 교사미팅을 나가게 되었을 때 영국에서 교육을 받고 자란 자매와 한국에서 많은 섬김을 통해 영적으로 깨어있는 자매를 만나게 하심으로 부족한 내 모습을 하나님은 놀랍도록 서로를 통해서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교사들이 생각한 목표는 “우리교회가 재미있다!”라는 마음을 가지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같이 모이기를 힘쓰고 맛있는 것을 나눠 먹으면서 서로가 더 가까워지는 걸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한 공동체의 교제가 참 즐겁다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은 아이들에게도 기쁨을 주실 뿐만 아니라 이런 활동을 통해서 내 안에 방황하던 영혼도 위로하여주셨습니다. 진로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속에서도 중고등부의 활동은 저에게 큰 기쁨이었으며 더 하나님께 가까이 힘써 나올 수 있는 동기였습니다.

아이들을 더 알아가고 깊이 교제하면서 아이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품게 되었고, 그 마음은 부활절 수련회로 이어졌습니다. 교사선생님 모두가 아이들을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의 씨앗을 뿌렸을 때, 하나님은 수련회에서 우리 아이들을 잊지 않으시고 찾아와 만나주셨습니다. 나로 가득한 내 모습을 버리고 다른 사람의 영혼을 위해 뜨겁게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 영혼뿐만 아니라 나도 져버리지 아니하시고 찾아와주셨습니다.

지난 중고등부의 시간을 통해서 돌이켜보면 하나님은 외로운 아이들을 위해서 저를 교사로 불러주신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 제일 외로워하는 저를 불쌍히 여겨 중고등부 공동체로 불러주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누구보다 영혼을 품는 것을 어려워하는 저에게 아이들을 보내주셔서 예수님처럼 남을 더 사랑할 수 있는 신앙의 성숙함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또한 같이 모든 것을 함께 일하게 하시는 든든한 교사들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중고등부로 헌신하겠다는 마음을 하나님은 몇 배 이상 더 많은 것들로 저에게 채워주시고 계십니다.

저는 하나님이 우리 중고등부 공동체를 많이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우리 공동체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신다는 것에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중고등부 아이들과 공동체를 위해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cent Sermons

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