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많은 교회를 섬길 수 있게 하소서

우리교회가 생각하는 international church는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함께 모여 영어로 예배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나라 언어로, 자기 나라 음식을 먹으며, 자기 나라 사람이 지도자인 그런 교회들이 네트워크 되어서 같은 마음으로 이 땅을 섬기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내가 영어로 설교하고 인도 사람, 파키스탄 사람, 중국사람, 아랍 사람이 회중이 되어 예배하고 마치고 서로 티타임하며 말씀을 나누며 교제하는 그런 교회를 꿈꾸지 않는다.

우리교회가 이 땅의 수많은 종족 교회들을 섬기고 함께 가는 교회가 되고 싶지만 우리가 주도하는 식으로 사역하고 싶지 않다. 또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그 나라 사람이 목회자가 되어 예배를 인도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전도해서 사람을 붙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주도적으로 전도하고자 할 때 우리가 협력하고 힘을 실어주는 식으로 해야 한다. 우리가 선교헌금을 해서 그들의 교회를 지탱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헌금해서 자립하도록 이끌어주고 그렇게 되기까지 일정기간 도움을 주는 정도여야 한다.

그래서 나는 이 땅의 종족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그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사는지 알고 싶다. 이번 주에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할 기회가 있었는데 주방에 일하는 외국 청년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길래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했더니 네팔에서 왔다고 했다. 자기는 힌두교인이고 내가 목사라고 했더니 의외로 반갑게 맞아주고 옆에 있는 다른 네팔 친구에게까지 나를 소개해 주었다. 네팔 사람들이 런던에 얼마나 사는 지 물었더니 많~은 네팔 사람들이 런던 남동쪽에 산다고 했다. 그런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뛴다. 함께 간 일행이 기다려서 길게 말은 못했지만 내 마음은 저런 사람들도 도와서 교회를 세워줘야 하는데 그 생각을 했다. 우리교회가 지금 하는 모든 사역과 프로그램들은 다 그 종족 교회들을 개척하고 세우는데 사용하겠다는 마음으로 한다.

마음은 앞선데 아직 준비되지 못한 것이 많다.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다간 평생 못할 것 같다.^^ 내가 뭔가 주도적으로 할 처지도 못되니까 더 간절히 주님의 얼굴만 쳐다본다. 지금까지도 내가 뭔가 계획해서 착 착 착 진행된 것이 아니라 다 하나님께서 이끌어서 되어왔듯이 더 간절하게 그분만 바랄 뿐이다. “주님의 완전하심으로 행하고 이루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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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