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두 형제 교회를 위해서 전도하면서”

런던시내에서만 쭉 전도하다가 올 초부터 두 형제 교회가 있는 곳을 격 주로 번갈아가면서 전도하는 일을 시작했다. 한 교회는 에티오피안 Gemechisa목사님이 시무하시는 Anoint Gospel church이고 또 다른 교회는 나이지리안 Elizabeth목사님이 시무하시는 Jesus is coming church이다. 작년 4월과 6월에 각각 개척을 하셔서 15-20명 정도 모이고 있다. 두 분은 Amnos Church Planting School에서 만난 분들인데 목회자와 전도자의 마음이 특별하게 있는 분이셔서 개척하기 전에 우리교회에 초청해서 비전과 기도제목도 나눴고, 개척예배 드릴 때 찬양팀과 성가팀이 함께 가서 섬기기도 했다. 지난 Arise라는 전도캠페인 동안에는 일주일 동안 그 교회 주변 주택가를 돌면서 전도도 해 주었다.

한 두 번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돕고 싶어서 올 초부터 격주로 전도하는 일을 해 주고 있는데 런던시내에서만 전도하다가 로컬로 들어가서 하니 색다른 느낌이었다. 어쩌면 시내에서 훈련을 받다가 로컬 선교지에 파송되어온 느낌이라고 할까? 몇 년 전 런던 안에서의 선교를 놓고 고심하고 기도하는 중에 런던 내에 다양한 종족이 집단촌을 이루며 살아간다는 것을 알고서 몇 몇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 중에 터어키 쿠르드족들 많이 산다고 해서 방문했던 곳이 지금 전도하고 있는 Wood Green역이었다. 이번에 가서 보니 거기에 모로코 사람들도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었다.

원래 내 열망은 우리교회 셀 하나가 런던 내 종족교회 하나와 자매결연 맺어서 기도와 물질과 전도로 지원해 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매년 사람들이 바뀌고, 선교는 신앙성숙의 끝에 있는 것이어서 그렇게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두 교회를 돕는 것이 현재로서는 감당할만한 숫자인 것 같다. 몇 년 전 기도 많이 하시는 목사님이 인도하는 집회에 참여했다가 그분이 나를 위해 기도해주시면서 앞으로 두 명의 목회자를 돕는 일을 할 것이라고 했는데 신기하게도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 주님은 우리교회를 향한 계획을 확실히 갖고 계신다!

3개월 동안 전도해주면서 내 개인적으로는 전도하는 데 더 자신감을 얻었다. 전도지를 받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그냥 두지 않고 잠시라도 따라가면서 “예수님을 믿으세요?“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셔서 당신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대신 죽으셨습니다!“라고 말을 건넬 정도로 적극적인 태도로 바뀌었다. 갈수록 더 잘 준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잘 변호하고 확증하는 전도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든다.

Elizabeth 목사님 교회는 이번 전도를 통해서 2명의 새신자를 얻었고, Gemechisa목사님 교회의 경우에는 목사님 혼자서만 늘 전도했는데 이제는 교회 성도들이 나와서 함께 전도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제 막 개척한 교회로서 많은 어려움들이 있을 텐데 인종이 다른 한국교회가 아무 사심 없이 와서 전도해주어서 너무 고마워하고 있다. 앞으로는 물질적으로도 정기적으로 도울 생각도 하고 있다. 주께서 이 일을 기뻐하시고 함께 하셔서 많은 열매를 맺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며 소망해 본다. 함께 해 주신 성도님들 감사해요~ 계속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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