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독일 잘 다녀왔습니다.” – 이영주 목사

10월 3일(목)부터 5일(토)까지 2박 3일간 있었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마음교회 청년부 수련회에서 다섯 번의 말씀을 전하고, 주일에도 수련회의 연장선으로 청년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마태복음 5-7장에 있는 예수님이 산 위에서 가르친 그 유명한 ‘산상수훈’ 말씀을 여섯 번에 나눠서 전했다. 어떤 포인트로 전해야 할지는 미리 생각했지만 실제로 말씀을 준비하고 또 전하면서 많은 묵상과 깨달음이 있어서 그런지 돌아와서도 내 안에 그 말씀이 살아 있다.

도착하는 첫날 이찬규 목사님과 저녁 식사를 하고 바로 수요예배를 참석했는데, 식사할 때도 그렇고 수요예배 때 저를 소개하실 때도 이번 청년부 수련회를 크게 기대한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일주일 후에 있을 교회 큰 행사인 전교인 특별새벽기도회 때 400명 이상 참석해서 다 성령세례를 받고 절반 이상 방언 은사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하시면서 이번 청년부 수련회 때부터 그런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이 교회는 제자훈련으로 유명한 교회이고, 유럽에서 여러 차례 한인 목회자들을 초청해서 제자훈련 세미나도 개최해 왔다. 실제로 큐티, 일대일 양육, 제자훈련 등 말씀훈련이 아주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는 교회인데 이렇게 성령의 은사까지 사모하는지는 몰랐다. 내가 성령의 은사에 대해서 모르는 바도 아니고 사역에 그런 역사가 있기도 하지만 이 정도로 세게 나가지는 않는데 이런 기대를 하시다니 약간 부담은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하나님께서 정말 그렇게 해 주시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갖고 수련회를 시작했다.

110명 정도의 청년들이 수련회에 참석했는데, 최근 2년 사이에 청년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했다. 도착해서 식사하고 바로 시작한 예배는 찬양 포함해서 1시간이어서 준비한 말씀을 다 전하기가 바빴다. 저녁 집회는 첫날인데도 말씀 전하는데 자유함이 있었다. 찬양 50분, 말씀 1시간 그리고 기도회가 30분이었는데 짧아서 절반만 안수기도를 해주고 나머지는 그 다음날 저녁 집회 때 해 주는 식으로 진행했다. 수요예배 때 기도해 주듯이 한 사람 한 사람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기도해 주었는데 성령의 은사에 열려 있다 보니 더 담대하게 기도해 줄 수 있었다.

기도 받은 청년들이 처음 만난 목사님이 마치 자기 삶을 다 알듯이 기도해 준 것에 놀라워하면서 집회 후 소그룹 모임에서 그 받은 은혜를 새벽까지 나눴다고 한다. 정말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나를 사랑하신다고 고백했다. 마지막 예배를 마치고 기도를 받지 못한 청년들이 기도해 달라고 길게 줄을 섰는데 오후에 일정이 있어서 다 해주지 못했다. 내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증거한 말씀을 확정케 하기 위해서 기도시간에 하나님의 특별한 임재가 있었다.

돌아와서 수련회 때 받은 은혜를 청년들이 부모님들에게 열심히 나눠서 그런지 계획에도 없던 주일 1, 2부 장년들 예배 때도 말씀을 전해 달라고 토요일 늦은 밤에 목사님이 전화를 주셨다. 주일예배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 강사로 갔지만,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내 개인적으로 많은 격려와 사랑을 받고 왔다. 그리고 외부 사역에 대해서 더 담대하게 임할 수 있는 믿음을 갖게 해 준 자리여서 하나님께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다. 기도로 함께 해 준 우리 성도들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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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