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내게 축복의 통로가 되어준 고마운 교회”-오주현

영국에서의 지난 2년의 시간동안 제일 감사한 일을 뽑으라면 단연 ‘런던 꿈이 있는 교회에서 성도로 살았던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다. 캐나다에서 영국으로 올 때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슬픔과 어렸을 때부터 다녔던 정든 교회를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이 굉장히 컸었다. 과연 ‘내가 영국에 살면서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었기에 ‘신앙이 자랄 수 있도록 좋은 교회 공동체를 찾게 해 주세요’는 단연 나의 큰 기도제목이었다.

그래서 찾은 교회가 ‘런던 꿈이 있는 교회’였다. 교회 홈페이지에 있는 예배드리는 사진과 더불어 토요 시내전도 영상을 봤었는데 ‘이 교회다’라고 확신했다. 국내이건 해외이건 선교하는 건강한 교회를 찾고 있었는데, 이렇게 성도들이 세상으로 나가 매주 예수 이름을 전하는 교회를 런던에서 찾게 되다니 너무 감격스러웠다. 예수 그리스도, 말씀과 기도에 기초를 두고 선교와 사역을 하는 건강한 교회를 찾게 해 달라는 나의 기도제목은 바로 응답 되었다.

당시 살던 나의 집이 교회와 너무 멀어 처음 6개월 동안은 내가 교회에 꾸준히 출석하며 셀 모임을 통해 주님에 대해 배우는 것에 중점을 뒀다. 얼마 안가 ‘토요일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지면 시내전도를 가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생각보다 토요일에 너무 자주 일찍 일어나게 되어 시내전도에도 참여를 했다. 뭔가 큰 목표를 세우면 아예 시작도 안하는 나를 주님이 잘 아셔서 일부러 뭐든지 단순하게 생각하고 시작하게 하셨다. 어차피 선교는 성령님이 하시고 나는 그냥 도구일 뿐인지라 참여하는데 의미를 뒀다.

2016년 여름에는 ‘ARISE’라는 국내 선교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교회를 도와 전도 사역에 참여 했었고, 그 후 이사를 하면서 센트럴 런던에 오는 것이 수월해져 찬양팀에서도 섬기게 되었다. 그리고 셀장의 부재시 대타로 리더모임에도 가고 임시 셀장으로 섬기기도 하였다. 주님은 내게 주님밖에 몰라서 겸손히 기도하는 친구들을 통해 내 교만함을 깨닫게 해주셨고, 찬양팀에서의 섬김을 통해 예배자의 기본자세와 마음가짐을 배우게 하셨다. 그리고 시선과 마음이 주님께로 향해 있고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는 성실한 동역자들을통해참섬김이무었인지알게하셨다.

늘 그러셨듯이 앞으로도 함께 하실 하나님 아버지의 놀라운 일을 기대하며 이제 다시 토론토로 파송을 받는다. “제가 믿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축복의 통로가 되어준 꿈교회 식구들, 다 고맙습니다.”

Recent Sermons

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