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꿈이 있는 교회에서 만난 하나님” – 강혜원

안녕하세요? 저는 꿈이 있는 교회를 4년간 다니다가 올해 런던예술대학교를 졸업한 강혜원이라고 합니다. 오픈 마인드를 쓰기 위해 저의 지난 4년을 되감아보았습니다. 슬프고 우울했던 날들이 참 많았는데도 좋았던 일, 행복했던 날들이 가장 먼저 강하게 떠올랐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까요? 돌이켜보니 감사한 일들만 가득하네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2016년도 꿈이 있는 교회 부활절 수련회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지만 단 한 번도 하나님을 깊게 갈급한 적이 없었던 제가 갑작스레 수련회에 가고 싶다, 가야겠다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 하나님께 나를 한 번만 만나달라 울부짖는 저의 모습, 수련회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순간이 신비로운 체험이었습니다.

당시 하나님께선 마음에 있는 아픔을 기도로 다 토해내게 하셨고 저는 ‘제가 슬프면 함께 슬퍼하시고 제가 울면 함께 우시는 주님이라 들었는데 주님은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시냐?’고 부르짖고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선 아주 선명하게 기도하고 계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여주심과 함께 ‘나는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단다.’라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때 하나님은 진실로 살아계시고 지금도 역사하고 계신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으며 온전히 그분을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해 부활절 수련회 주제가 ‘넉넉히 이기는 믿음’이었는데 이때 만난 주님으로 인해 저는 대학 생활을 아주 넉넉히는 아니지만 수없이 이겨내며 끝까지 부서지지 않고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낯선 땅에서 꿈이 있는 교회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수많은 동역자들을 만났습니다. 이들을 통해 전 하나님을 끊임없이 알아갔고, 또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 저를 위로해주셨고 치유해주셨으며 사랑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스스로 사랑이 많다고 자부하며 맡았던 셀리더 자리로 저의 사랑 없음과 부족한 인격,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해주셨고 진정으로 주님을 구하도록 하셨습니다. 한없이 부족한 저를 질타가 아닌 무한한 사랑과 이해로 보듬어주고 기도해준 셀원들의 마음에서 살아계신 주님을 느낄 수 있었고, 그렇게 섬세하게 역사하시는 주님을 찬송하며 기쁨으로 런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 꿈이 있는 교회, 정든 우리 교회를 떠나려니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저는 이제 이곳에서의 추억과 은혜를 마음에 담아둔 채 앞으로 어디가 될지 모를 곳으로 담대히 나아가려 합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니 두려울 거 하나 없겠지요?

이곳에 남아 사역하시고 공부하시고 일하시는 여러분 삶 가운데 하나님의 평강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Recent Sermons

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