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섯 분의 집사님들이 새로 세워진다. 그러면 우리 교회에 총 스물다섯 분의 집사님이 계신 셈이 된다. 집사님이라고 하면 교회 아버지와 어머니와 같으신 분들이다. 교회 중심이다 싶을 만큼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 중요한 일들이 있어도 교회를 먼저 생각할 만큼 교회를 사랑하는 분들이다. 그래서 다들 교회 중요한 일들을 맡아서 수년간 성실하게 섬겨주고 계신 분들이다.
이번에 새로 집사님이 되시는 박지용 집사님은 청년 때에 우리교회 와서 셀 리더로 섬겼고, 지금은 초등부 교사와 함께 전도팀 리더를 맡고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어디를 가든 많은 사람을 품어가며 팀을 이끌어주는 집사님이시다. 그의 아내 서진홍 집사님은 주일학교 초등부 팀장을 맡고 있는데, 건강이 좋지 못한 적도 있었고 학교 교사로 밤을 새울 정도로 바쁜 상황에서도 교회 선생님들과 아이들을 위해서 거의 사역자처럼 섬겨주었다.
이정민 집사님은 우리교회 온 지도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미디어 팀장 제의를 혼쾌히 받아들여서 수년간 팀을 이끌어주고 있는데, 매주 토요일마다 팀원들과 주보 표지 디자인을 기획해서 성도들의 손에 건네주려면 주일 새벽에 잠을 청할 때가 많다. 지금은 유튜브 방송에 필요한 각종 쎔네일 그리고 교회 주요 행사가 있을 때마다 동영상 제작과 사진 촬영을 맡아주고 있다.
권현아 집사님은 셀리더로도 오랫동안 섬겼었고, 유아유치부 교사로 시작해서 지금은 팀장으로 섬겨주고 있다. 거기다 토요일에는 런던 시내 전도를 쉬지 않고 참여해 줌으로 전도팀에도 큰 기둥 역할을 해 주고 있다. 늘 예배의 자리에 있고, 기도에도 헌신적이어서 최근에는 금요 중보기도모임을 민혜영 집사님과 시작해서 섬기고 있다.
김보람 집사님은 유아유치부 교사로 오랫동안 섬겨주고 있는데, 두 아이의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은혜로운 율동을 맡아주고 있다. 진솔한 성격에 사랑도 많고 어떤 모임이든 결석하는 법이 없는 성실의 대명사이다. 혼자 매일 새벽마다 일어나 가족과 교회를 위해 기도해 오다가 최근에는 다른 성도들과 함께 새벽을 깨우고 있다.
김성은 집사님은 유아유치부 교사로 수년간 섬겨주고 있고 얼마 있지 않아서 둘째 아들 구름이의 엄마가 될 예정이다. 가족보다 타인을 더 생각한다 싶을 만큼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각별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이어서 동역하는 사람들에게 늘 힘이 되어주는 집사님이다.
이렇게 한결같이 오랜 기간 교회를 섬기는 집사님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꿈이있는 교회가 될 수 있었다. 기존의 열아홉 분의 집사님들도 다 이렇게 교회를 섬겨주고 계시다. 우리 집사님들의 이런 헌신과 사랑을 보고 젊은 청년들이 교회를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를 배우고 있다고 믿는다. 오늘 우리 성도들이 집사님들을 마음껏 축복해 주시고 기도해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이분들을 존경하고 순종하면서 더 아름다운 꿈이있는 교회를 함께 세워갔으면 좋겠다.
“주님, 이번에도 귀한 집사님들을 세워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