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꿈이있는교회를 떠나며” – 최 고 형제(바나바)

먼저 오픈 마인드를 통해 2년간 워홀 생활동안 함께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돌려 드립니다. 돌아보면 부서지는 절벽 끝을 달리는 심정으로 매일을 살았지만 무탈하게 하시고 이끄신 모든 모양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어학과 영국에서의 삶을 위해 온 것과 더불어 영국 예배의 모습도 궁금했었습니다. Hillsong, 웨스트민스터 사원, HTB 교회 등의 현지 교회와 한인교회를 다니며 다양한 예배의 모습을 경험했었습니다. 1년 4개월의 기간 동안 봐왔던 모습은 각기 다른 예배 형식과 성도들의 태도를 엿보는 정도의 소극적인 신앙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꿈교회를 처음 방문했고 예배당을 가득 채운 청년들의 모습과 그 청년들이 교회주변 온 카페에서 셀모임을 하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설교 역시 명쾌하고 제 신앙의 현 주소를 진단 해주는 말씀이었습니다. 열정적인 목사님과 청년들의 태도에 정착을 결심했습니다.

셀모임은 제 신앙의 스펙트럼을 넓혀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관들을 바탕으로 각자가 살아온 삶 속에 계신 하나님을 발견하고 고백하는 시간은 은혜를 확장시켜주었습니다. 그렇게 교회 생활에 정착하던 중, 하루는 예배가운데 하나님께서 헌신하는 사람들이 더 필요하시다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제게 주어진 시간이 4개월뿐이었지만 기도하며 구한 결과 바나바로 섬기기로 시작했습니다.

모태신앙이었던 저는 초신자나 새신자의 마음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꿈교회를 오기전의 시간은 늘 새신자의 마음으로 교회를 다니게 하셨고,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교회를 처음 방문해 주신 분들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미숙하지만 늘 격려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바나바셀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한 이 시기에 늘 연약해 있던 죄의 문제를 끊어내고 예수님과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반석위에 서는 믿음을 구하고자 B2코스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인도하는 양육자 역시 제가 구하는 것에 대해 본인이 구하는 것처럼 함께 간구해주셔서 기본적인 신앙관을 다잡고 일상의 삶 가운데 계시는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을 구하는 변화의 시간이었습니다.

길거리 전도는 신앙인들이 그리스도께서 요구하신 목적대로 살아갈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라 생각하며, 강하게 훈련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이나 전도팀 멤버들이 찬양 후에 길거리에서 외치는 소리는 잠자는 제 영혼을 깨우고 전도에 어떻게 임해야 할지 도전을 심어주었습니다.

3박 4일의 수련회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은혜의 이야기들로 가득했습니다. 원래부터 다니고 있던 대구 교회의 부흥에 대해 소망이 있었는데 하나님 나라에 대해 묵상하면서 대구 지역을 향한 하나님 마음도 꿈교회가 런던을 향해 갖고 있는 마음만큼이나 크시다는 걸 알고, 부끄럼을 무릅쓰고 간증의 자리에 올라 나누기도 했습니다.

여기 온 지 1개월도 채 되지 않았을 때, Five guys 햄버거를 먹는데 어떤 한국 직원분이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어떻게 영어를 배웠냐고 물으니, 시내에서 전도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영어가 늘었다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은 어쩌면 제가 런던 땅을 밟았을 때부터 이곳에서 신앙생활을 하길 기다리시지 않으셨을까 생각해봅니다. 성도님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도 그분의 시간에 맞게 이뤄지고 있을 줄 믿으며, 새해에 하시는 모든 일에 주의 인도하심으로만 이뤄지길 소망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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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