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꿈이있는교회를 떠나며-김성희 자매

지난 5년간의 유학생활에 있어 가장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들을 뽑으라면 3년 동안 꿈이있는 교회와 캠퍼스기도모임에서 전심을 다해 드렸던 예배 시간들이라고 고백하는 날이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주변 친구들과 나의 가정을 위해 기도하며 더 나아가 내가 살고 있는 이 영국 땅과 한국 땅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미술을 공부하는 20대 초반, 유학생으로써 쉽지 만은 않았던 영국 생활에 있어 큰일 없이 이렇게 기쁨으로 마무리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목사님과 사모님, 셀장님, 친구들과 동생들, 언니 오빠들에게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이 길로 이끌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제일 감사드립니다. 어렸을 때부터 크고 작은 상처가 많았고, 항상 예민하고 외로움도 많이 느끼는 저는 매일매일 불안감 속에서 그리고 하루하루 버티는 것만으로 만족한다는 생각으로 21살에 영국에 도착하였고, 26살이 된 저는 기쁨과 기대함으로 이렇게 잠시 영국 땅을 떠납니다!

믿음이 없던 제 삶에 다양한 방법으로 저를 믿음생활로 이끄셨고 그 속에서 성숙하고 좋은 분들을 만나며 제 마음의 상처들이 정말 기적처럼 치유됐습니다. 관계에서의 상처, 이미 병든 세상을 살아가며 받는 상처들은 앞으로도 만만치 않겠지만 하나님 앞에 올바르게 서 있을 수 있다면 그 상처들은 또 금방 회복될 거라는 믿음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하셨던 말씀대로 두려움 앞에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 갈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많은 유학생들이 그렇듯 공부 스트레스, 인간관계의 상처와 넘어짐, 그리고 그 결과로 늘어나는 죄들 그리고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 금전적인 문제들, 외로움 등등 한국에서 가족들과 살았다면 느끼지 않고 겪지 않을 수 있던 일들을 통해 저를 세우시고 변화되게 하시고 좀 더 나아가 제 삶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들을 주심에도 정말 감사합니다. 관계가 힘이 들고 삶이 지칠 때 수요예배 에서의 뜨거운 찬양과 설교시간 그리고 주어진 정말 값진 기도시간들 무엇보다 목사님의 헌신과 기도 덕분에 매순간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제 마음속 많은 상처와 불안감을 치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사람을 만났고 그 안에서 각 사람에게 부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나를 살리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가장 귀한 경험을 하고 돌아가는 만큼 앞으로 제가 어디에 서있고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더라도 그 초심과 하나님의 사랑을 잊지 않고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이 나오게 되고,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하셨던 말씀처럼 쉬지 않고 주의 마음을 품으며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이 크게 듭니다.

대학교 생활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찾아온 많은 시련들과 실망들, 관계의 상처들을 가장 온유하고 선한 방법으로 이끄시고 해결해주신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랑을 앞으로도 우리 꿈있는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경험하고 겪을 수 있도록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성적이 어쨌든, 결과가 어떻든 하나님 앞에 하루하루 쌓이는 그 과정과 제 삶과 마음을 가장 잘 아시고 저의 필요와 저의 소망을 이루시고 앞으로도 저를 가장 좋은 길로 이끌어주실 하나님을 정말 소망하고 기대합니다. 제게 주어진 일과, 크리스천의 기본자세인 이웃을 사랑하라는 그 마음을 그리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어 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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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