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치유와 채워짐” – 이영주 목사

몇 년 전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서울에서 사역하는 동기 목사님을 만난 적이 있는데, 당신 교회에서는 주일 오후 예배 때 1시간 이상 기도를 한다고 하셨다. 일반적으로는 주 중에 기도회를 갖지 주일에 한다는 것은 처음 듣는거라 대개 신선했다. 그분의 생각에는 주 중에까지 나와서 예배하는 분들은 스스로 신앙생활을 어느 정도 하는 분들이 많고, 정말 기도가 필요한 분들은 다 주일에 나온다는 것이다.

그 목사님의 말씀이 대개 도전이 되었고, 그 당시에 레위기 성막에 대한 설교를 하고 있었는데, 구약 제사의 클라이막스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지성소 앞에서 향을 피우는 것 즉 성도의 기도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예배 순서에 성도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기도 시간을 꼭 넣어야겠다는 마음이 크게 들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보면, 기도는 대표로 기도하는 분 외에, 설교 후 다 같이 통성기도를 몇 분 정도하거나 아니면 설교자가 마무리 기도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설교시간을 줄이더라도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는 자리를 드리기 위해서 설교 후에 10-15분 정도 기도하는 시간을 주일예배 중에 가져보기로 했다. 이미 수요예배는 설교 후에 40-50분 개인기도시간을 가져왔었지만 성도들이 제일 많이 나오는 주일예배는 그러지 못했었다.

그런데 그 때 그 결심을 한 후에 주일예배 때 설교가 끝난 후에 다 일어서서 뜨겁게 찬양을 하고 이어서 기도회 시간을 가졌다. 그날 선포된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먼저 자기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교회 전체에 그 은혜가 역시 임하도록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다. 주여~ 크게 부르고 기도를 시작하는데 혹시 믿음 없는 사람들이 거부감을 가지면 어떨까 싶어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간절하게 기도하고 싶어서 그렇게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정말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다.

최근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예배 중에 더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더 큰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기로 했다. 첫 번째 기도는 지금까지 했던 것과 비슷하게 말씀대로 살지 못한 것에 회개하고 다시 순종하는 결단하는 기도를 드리고, 두 번째 기도할 때 새롭게 믿음으로 치유와 채워지는 역사가 있도록 선포하고 간구하려고 한다. 보통 병들고 어둠에 사로잡혀 사는 이유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기 때문인데 그것을 회개하고 순종하기로 고백했으니 치유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할 때 육체적, 정신적, 영적인 치유는 물론이고, 한 주간 공부와 일과 사역을 능히 감당해 낼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 채워지는 것을 경험하고 싶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놀랍게 일하실 때는 반드시 그것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이 있었다. 하나님이 혼자 다 알아서 일하실 수 있지만 그분은 항상 우리를 동역자로 삼으셨다. 그만큼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통해서 일하기를 기뻐하신다. 매주 예배할 때마다 치유와 채워짐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주께서 일하실 자리를 더 내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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