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선교의 최선 버전” – 이영주 목사

매주 금요일 아침 7시에 두 분의 선교사님과 디아스포라 선교와 관련된 책을 한 챕터씩 나누고 있다. 이번에 최근 선교의 새로운 동향에 대한 데이터나 Movement를 소개한 부분을 읽으면서 감사한 부분이 있었다. 현재 우리교회가 추구하고 있는 선교방향이 지금 이 시대에 가장 최전방에서 행해지고 있는 최신버전(?)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우리교회가 추구하는 선교 방향은 크게 두 가지이다. 우선 런던 밖을 향해서는 ‘미개척 미전도 종족선교’이고, 런던 내에서는 ‘도시 내 디아스포라 선교’이다. 미전도 종족이라는 말이 선교에 중요한 화두가 된 것은 이른 시기였다. 가장 영향력 있는 선교대회인 국제 로잔대회 1, 2차 대회에서 미전도 종족선교를 해야 한다고 외쳤고, 그 이후에 모든 선교단체와 웬만하게 선교에 관심 있는 교회들은 다 이 미전도종족 입양을 해야 한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렇게 이른 시기에 이 선교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열심히 달려왔지만 돌아보니 계속 해서 소외되고 있는 종족들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즉 미전도 종족 중에서도 선교사님들의 발길이 거의 미치지 못하는, 일명 개척이 안 된 종족이라고 불리는 ‘미개척 미전도 종족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집중해서 선교해야 한다고 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2010년 전후였다. 그리고 가장 최근이라고 볼 수 있는 2010년에 남아공에서 열린 제3차 로잔대회에서 크게 화두가 된 선교는 디아스포라 선교였다. 전래를 본다면 앞으로의 선교는 이것이 큰 흐름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면 우리교회가 선교의 큰 방향으로 잡고 있는 이 두 가지가 거의 최근 1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거나, 이제 막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내가 런던에 왔을 때가 2008년도였는데, 그해 런던에서 열린 선교대회에서 만난 안강희 선교사님을 통해서 ‘미개척 미전도 종족선교’에 대해서 처음 듣게 되었다. 그분은 이 선교와 관련해서 국제적으로 책임을 맡고 있는 유일한 한국 선교사님이셨다. 이 미개척 미전도 종족의 75%가 인도에 다 몰려 있기 때문에 인도에 들어가서 이 일을 시작하실 때 나도 인도를 방문했고 그 다음 해부터 우리교회가 인도단기선교를 갔었다. 그리고 몇 차례 인도를 다녀왔고 매월 그곳에 선교헌금을 보내고 있다.

이 선교와 함께 런던 내에서의 선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놓고 고민하고 기도하던 중에 내가 살고 있는 런던과 같은 전 세계 도시들이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는 선교지라는 사실을 알고서 그들을 위한 교회를 세워줘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런던 내 종족들이 몰려 사는 지역도 방문해 보고, 디아스포라 지도자 모임이 있다면 달려가 보고, 다른 민족이지만 교회를 개척한다고 하면 처음부터 열심히 도와왔다. 그런데 현재 읽고 있는 그 책에서 앞으로 30년 후면 전 세계 인구 70%가 도시에 다 몰리게 될 것이라는 UN통계를 접하면서 ‘도시 내 디아스포라 선교’가 앞으로 교회가 해야 할 중요한 선교가 맞구나 하는 것을 다시금 확신하게 되었다.

이 두 가지 선교방향이 많은 사람들이 가보지 않은 개척 분야이다 보니 확실하게 어떻게 선교해야 하는지 행하면서 만들어야 가야 해서 막연한 것이 많고 그래서 어렵기도 하다. 그러나 한 번도 안 가본 길을 가기 때문에 괜히 셀레는 마음도 많다. 하지만 우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그분이 나와 우리교회를 잘 인도해 주시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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