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

“대화하면서 전도하기 위한 두 가지 준비” – 이영주 목사

우리교회에서 토요일마다 하는 런던시내 전도를 나온 사람들 중에 ‘전도지 나눠주는 것은 할 수 있겠는데 대화하면서 전도하는 것은 어려운 것 같아요.’ 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마음 한 켠에 ‘나도 전도를 잘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어서 그렇다.

우리가 길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 복음을 전하지 않더라도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과 대화를 할 때에도 우연히 종교에 대해서 이야기할 상황을 만날 때가 많다. 그래서 전도가 어려운 이유는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서 전도지를 나눠주는 것이 어색해서가 아니라 내가 알고 믿고 있는 복음에 대해서 다른 사람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더 그렇다.

그래서 전도가 무엇이냐고 했을 때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설명할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바울이 자신을 너무나 사랑한 빌립보 교회에 쓴 편지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빌 1:7b) 첫째는 복음을 변명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것을 확정하는 것이다. 영어로는 defending과 confirming이다.

복음을 defending한다는 것은 복음 즉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많은 오해를 풀어주는데 목적이 있다. 일종의 변증이라고 할 수 있다. 믿지 않는 분들이 던지는 tough questions이 많다. 예를 들면, 왜 예수님만이 유일한 길인가? 모든 종교는 같은게 아닌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어떻게 하나님이 세분이면서 한 분일 수 있는가? 과학으로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미 증명되지 않았는가? 사람이 행복하게 서로 사랑하며 살면 되지 굳이 종교가 필요한가?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 계시다면 어떻게 세상에 이렇게 불행한 일들이 많을 수 있는가? 종교 때문에 더 폭력과 전쟁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가? 지금의 교회는 타락했고 거기서 상처 받는 일도 많기 때문에 혼자서 믿으면 되지 꼭 교회를 가야 하나? 등등 많은 질문들이 있다.

이 질문 하나 하나가 다 쉽게 답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전혀 답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공감할 수 있도록 대화를 얼마든지 이끌수 있다. 만일 위의 질문들에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전도는 분명 흥분된 일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복음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defending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어서 우리가 믿고 따르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께 이르는 유일한 구원의 길이 되신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증거해서 믿도록 confirming하는 일을 하게 된다. 결국 전도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자세하고도 확실하게 증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분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나는 우리 성도들이 꿈교회를 다니면서 이렇게 복음을 defending하고 confirming할 수 있는 예수의 증인으로 자라가기를 바란다. 나부터 그런 전도자가 되고 싶어서 매주 토요전도의 자리를 지킨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당연히 성령께서 하실 일이지만 적어도 내가 그분의 동역자로서 내가 할 일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같이 현장에서 전도자로 계속 자라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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