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지 꿈
주님이 주신 꿈들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을 통해서 이루시겠다 하신 모든 족속의 복이 되는 꿈,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에 순종해서 모든 족속을 제자 삼고,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고, 땅끝까지 증인되는 꿈이 있습니다.
지금 국제 정세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는 21세기에 살고 있고,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이 모여살고 매년 많은 이민자들이 계속 모여들고 있는 런던에 위치해 있고, 또 유럽에서 가장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가는 교회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우리교회가 가진 꿈이 있습니다.
전 세계 미개척 미전도 종족선교
땅 끝까지 복음이 전해져야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선교전략은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지역이 어디인지를 조사하고 그것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결국 ‘미전도 종족’ 가운데도 개척 자체가 아예 안 된 종족 , 선교사님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자기 나라 언어로 된 성경도 없고, 스스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교회가 턱없이 부족한 종족, 그래서 의도적으로 복음을 들고 들어가지 않으면 그냥 영원히 그대로 있을 수밖에 없는 일명 ‘미개척 미전도 종족’에게 집중해서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런 전 세계 미개척 미전도 종족 75%가 인도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가야 할 산 하나가 인도입니다. 이것이 우리교회가 인도를 집중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도시 내 다민족교회와의 연합
우리 한국교회가 크게 부흥했던 때가 80년대입니다. 새마을운동으로 농촌인구들이 대거 도시로 모여들때 고향을 떠나 낯선 도시에서 외롭고 불안한 그들에게 교회는 좋은 안식처가 되어주었고 그건 복음을 받아들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는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전 세계를 그렇게 이동시키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들이 다 도시로 몰리고 있습니다.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 2/3가 도시에 살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잘 사는 나라들은 사업과 유학 때문에, 못 사는 나라들은 난민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제 선교지는 정글이 아니라 도시인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영국만 봐도 매년 50만 명이 늘고 있는데 자연증가보다 인구이동으로 인한 증가가 더 많고 그것도 런던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런던은 인구 절반이 외국인이고, 사용되는 언어도 170개가 통용되고 있는 뉴욕의 두 배에 가까운 340개입니다. 작은 지구촌인 셈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도시 선교를 위해서 가장 잘 준비된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인구대비 전 세계 에서 가장 많은 이민자를 가지고 있고 그것도 교회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마지막 비전을 위해서 우리 민족을 일찌기 준비시켜 놓으신 것입니다. 런던 가장 중심에서, 대부분의 성도들이 영어를 잘하는 젊은이들이 모인 우리교회를 향한 부르심은 너무나 자명합니다.
한국교회에 헌신하는 젊은세대 세우기
한국교회는 중요합니다. 단지 우리민족이어서가 아니라 현재 전 세계 선교를 점하고 있는 비중을 볼 때 한국교회를 위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는 그 차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이렇게 소중한 한국교회를 책임질 사람은 지금까지 기성세대가 가졌던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는 생각을 넘어서야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기복주의라 비판하기보다, 철야기도와 산기도로 부르짖는 기도의 영성, 집문서까지 저당잡혀 가며 교회를 세워서 우리에게 믿음을 전수해줬던 그 헌신을 믿음의 유산으로 감사할 줄 아는 세대, 그러나 그 아버지 세대가 할 수 없었던, 복음을 위해서 기꺼이 세상에서 고난 받는 급진적인 제자도를 실천하는 젊은 세대가 일어나야 합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젊은이들이 오고가는 우리 교회가 지금도 여전히 전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 런던이라는 도시에서 복음을 위해 목숨을 거는 예수의 제자들을 길러내는 그런 꿈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