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nos Church Planting School 두 번째 term을 마치고
이번 주로 Amnos Church Planting School 두 번째 학기를 마쳤다.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2/3가 지났다. 때론 힘겹게 달려온 길이지만 돌아보니 감사할 일도 많다. 무엇보다 영국 와서 버벅거리는 영어실력으로 제대로 된 영어수업을 들었다는 것 자체가 내겐 큰 도전이고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사실 지금도 어려운 나이지리안 목회자들의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지만, 어느 정도 영어로 기도도 하고 […]
2016 부활절 수련회 위해 기도해주세요!
어제 토요 시내 전도를 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Dimsum을 함께 먹는 자리에서 미가가 전도 전에 함께 기도하고 나가는 것이 확실히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전도지를 건네주면 고개는 안 받겠다고 옆으로 돌리는데 손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전도지를 받는 사람이 세 명이나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옆에서 그 이야기를 듣던 다른 자매들도 전도 전에 비가 왔는데 그것을 위해 기도한 후에 […]
항상 넉넉히 이기는 삶
이번 부활절 수련회 주제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성도들이 많을 것이다. 올해 들어서면서 우리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져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어서 교회 많은 사역들을 앞으로는 혼자 결정하지 않고 우리 성도들과 함께 의논하면서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부터 성도들에게 한 끼 금식하며 하나님께 주제를 구해 달라고 제의했고 그 주신 마음을 셀 모임 때 나눠주면 리더들이 셀 […]
English 셀이 계속 늘어가기를 바라면서
스페인 청년 Vincente 때문에 영어 셀을 자연스럽게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두 명의 외국인이 더 합류를 했다. 홍콩사람 문국린(한국식 이름)과 영국인과 프랑스인 부모 사이에 태어난 영국인 청년 Paul이다. 특히 Vincente는 열정이 있어서 수요예배까지 나오는데 이 형제 때문에 최지원 집사님이 자원해서 수요예배 통역도 몇 주 전부터 시작했다. 이들을 섬기기 위해서 처음부터 곽경원 정은비 부부가 이 셀에 합류해 주었고, […]
Event가 아닌 Evangelism Life Style
Amnos Church Planting School에서 이번 주에 강사로 오신 Daniel 목사님과의 만남은 내게 신선한 도전과 격려가 되었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교회를 담임하고 계시고 전 세계를 바쁘게 다니시지만 암노스 7명의 학생을 위해서 오셨다. 사람의 수보다 주님의 비전을 따라 삶의 우선순위를 가지고 살아가는 분이셨다. 가장 인생 깊은 것은 큰 교회 담임목사이시고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매년 개인전도로 40~50여명의 사람들을 […]
연약함과 마음의 상처와 죄는 다르다.
바울은 자가 자신을 위해서는 연약 것들 외에는 자랑하지 않겠다고 했다(고후 12:5). 상처와 죄 짓는 상황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리가 없다. 분명 연약함이라는 것이 내가 받은 마음의 상처나 자꾸 넘어지는 죄와는 다른 것이다. 자랑이 되어야 할 무엇이다. 사람이 상처를 받고 죄를 짓는 이유는 연약해서 그런 것은 맞다(롬 5:6). 그렇지만 그 상처는 치유될 수 있다. 때론 치유가 더딘 […]
자신의 연약함과 죄성을 묵상하지 마라
최근에 계속해서 우리의 연약함과 죄성에 대해서 성도들과 많이 나누고 있다. 우리가 매일 그리고 평생 직면하게 되는 엄연한 현실인 이 두 가지를 어떻게 handle하느냐는 우리 인생의 행불행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왜곡된 인격과 신앙의 뿌리를 파고 들어가 보면 결국 이 두 가지를 잘 처리하지 못해서 생겼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연약과 죄성이란 문제는 내가 죽을 때까지 내 […]
지금 여기, 나와 함께-강소라 자매
인생을 돌아보니 내가 기대했고 준비했던 일이 내 맘처럼 되지 않아 크게 좌절했던 적이 있었다. 그 때는 내 능력과 힘을 의지하며 살았고 혹시 실패하면 어떡하나 두려워 하면서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던 나의 인생이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복음 앞에서 ‘내 인생의 주인은 나’ 라는 이 뿌리 깊은 죄성이 드러났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나서 내 안에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내 […]
6개월의 런던 수련회-나하나 자매
2015년 런던에 오기 전,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과 잘 교제하고 있다고 안주했던 나는 인간관계의 문제에 부딪히면서 내가 얼마나 사랑이 없는지, 얼마나 순종이 없는지 내 자신이 혐오스러울 정도로 나를 보게 되었다. 하나님을 안다는 느낌과 감정이 사실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아는 것이 아니었던 내 교만을 보게 하셨던 것 같다. 그리고 내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했던 나또한 상황이 어려워지고 궁지에 […]
런던에서 허락하신 모든 시간들에 감사하며 – 손다희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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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사랑이 없다는 것을 알고 인정하는데 까지 30년이 걸렸다. 나의 밑바닥까지 들여다봐도 볼수록 노답이라는 데에 좌절했고, 사랑하기 위해 노력 할수록 어쩐지 털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상대에게 열심을 낼수록 고통을 떠안고, 떠안겨주게 되는 그 상황을 애써 무던하게 만들어보려고 무관심한 태도로도 살아봤지만 어딘가 무기력해지고 막막한 정체기에 봉착하게 됐다. 사랑하고 싶었다. 하지만 사랑은 나의 열심과 수고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