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면 기어서라도 주께 가라”
최근 몇 달간 주님께 겸손하게, 간절하게 나아가라는 마음을 우리 성도들과 많이 나눴다. 확실히 이것은 주께서 현재 나에게, 우리교회에 주시는 말씀이다. 성경의 많은 이야기에서도 그렇지만 이 말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냥 지나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번 부활절 수련회를 통해서도 예수 그리스도가 얼마나 우리 삶에 중요한 분이신지를 다시금 확신하는 시간이 되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앞으로 […]
수련회 말씀 준비 과정
수요일 오픈마인드를 쓰고 있는 지금도 책을 읽고 있다. 보통 수련회 말씀 준비는 우선 주제 선정부터 신경을 쓴다. 내가 하고 싶은 주제를 선택한다면 그렇게 어려울 것도 없고 준비도 맞춰서 하면 된다. 그런데 설교가 ‘그 때 거기서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 즉 ‘예언적 선포’인 것을 생각할 때 내 마름대로(?) 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수련회가 다가 오면 몇 […]
“두 형제 교회를 위해서 전도하면서”

런던시내에서만 쭉 전도하다가 올 초부터 두 형제 교회가 있는 곳을 격 주로 번갈아가면서 전도하는 일을 시작했다. 한 교회는 에티오피안 Gemechisa목사님이 시무하시는 Anoint Gospel church이고 또 다른 교회는 나이지리안 Elizabeth목사님이 시무하시는 Jesus is coming church이다. 작년 4월과 6월에 각각 개척을 하셔서 15-20명 정도 모이고 있다. 두 분은 Amnos Church Planting School에서 만난 분들인데 목회자와 전도자의 마음이 […]
왜 금식을 할까?
최근에 한인교회 목회자들과 선교사님들 열일곱 분이 14주 동안 한 주에 3일씩 금식해서 총 40일을 금식을 하셨다. 나는 수련회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가끔 3일 금식을 해 본 적은 있지만 무려 14주 동안 금식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내가 처음 금식을 해 본 것은 대학시절 선교단체에서 2박 3일 금식수련회였다. 매일 예배도 함께 드려서 그랬는지 […]
“교회 밖 사람들이 더 복음적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우리교회 내에 복음을 들려줄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B2 course가 개설되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 모임을 통해서 성경을 진지하게 연구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대학교 때 예수님을 믿었고, 그 이후에도 여러 가지 의문을 가지고 성경을 연구해 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믿어지는 모태신앙인들보다 기독교 교리를 설명하는 데 있어도 조금은 더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설명하려고 하는 편이다. […]
“복음은 내게 목숨 거는 사상이 되었나?”
80년대 민주화 운동이 격렬할 때 운동권학생들 사이에 널리 읽혀진 ‘강철서신’이라는 책이 있다. 그 책의 저자는 김영환 씨인데 개인적으로 복사해서 주변에 몇 권 나눠준 것이 소문을 타고 암암리에 인쇄되어 배포된 것이었다. 불법서적인데도 60만권이나 팔렸다고 하니 대단히 유명한 책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북한의 김일성 주체사상을 학습하기 위해서 쓰여진 책인데 그의 헌신으로 당시 운동권은 마르크스-레닌을 따르는 운동권(PD)보다 […]
“사랑으로 진리를 전하라”
누구나 할 것 없이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면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사람이 되기를 바랄 것이다. 하나님을 닮는다는 것은 죄인을 위해서 자신을 내어놓으신 그 사랑의 인격을 갖는다는 말이다. 우리의 최대의 고민, 우리의 매일의 삶이 피곤한 이유는 다 사람을 사랑하는 능력이 없어서 그렇다. 생각 없이 툭 내뱉은 말 한마디, […]
“다시 성경말씀으로”
토요일에 전도를 하다보면 교회는 어릴 때부터 다녔다고 하면서 주님과의 개인적인 교제가 없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신앙생활의 본질은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만남과 교제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이유도 그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였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관계를 맺었다면 이제 그분과 완전한 연합을 이루는데 헌신해야 한다. 만일 그분과 이런 연합을 이루지 않으면 예수를 믿어도 계속 해결되지 않은 많은 […]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교회 조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마 9:17).’는 주님의 말씀이 있다. 원래의 의미는 복음에 걸맞은 삶의 형태가 있다는 뜻이지만 곧잘 이 말씀을 교회의 건강한 조직을 강조할 때 인용하곤 한다. 즉 교회가 교회다워지려면 복음이라는 내용물이 있어야 하지만 그것 못지 않게 그것을 담는 교회의 조직 역시도 중요하다는 말이다. 나는 우리교회가 질적 양적 성장을 하면서 가장 큰 관심과 기도제목이 […]
“어서 습관이 되어다오~”
아무리 큰 어려움도 서로 나눠지면 가벼워진다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을 한꺼번에 몰아서 하면 버겁고 스트레스도 되지만 하루하루 꾸준히 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원리와도 일맥상통한다. 요즘 내 생활에서 그것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 성구암송이다. 새로운 삶을 원한다면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 나의 평생 한(恨)이 영어인데 여기서 선교를 하려다보니 영어는 꼭 잘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