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소감
이번 18일 동안의 한국 방문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는데, 예전과 달리 꿈이있는교회에서 신앙생활하다 파송 받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다들 하나같이 꿈교회에서 신앙생활 했던 때를 그리워하면서 기회가 되면 휴가를 내서라도 교회를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런던에서 좋은 교회를 만나 그 힘든 유학생활 가운데서 제대로 신앙을 세울 수 있었다는 고백, 치유를 경험하거나 기도 받으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던 수련회를 […]
“치열한 목회현장을 지켜보면서”
이번 주에는 부산, 전주, 서울 등 장거리 이동을 많이 했다. 부산에는 어머니가 계셔서 찾아뵙고 막내 여준이도 보여드렸다. 간김에 목회를 하고 계신 두 분의 목사님 내외분을 뵙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분다 자그마한 교회를 맡아서 목회를 하고 계시는데 사역의 무거운 짐을 느끼면서도 웃음과 감사를 잃지않고 사역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짠했다. 그리고 하루 저녁은 오래 전에 우리교회에서 […]
세속화된 교회를 새롭게 하는 유일한 길
한국 방문 중이다. 이번의 방문은 예전과 다른게 있다. 무엇보다 어린 여준이가 낯을 가리는게 심해져서 어딜 다니는게 영 쉽지 않다. 천안 근처 성환 장모님댁에 머물고 있는데 만날 사람들은 서울에 많다 보니 한 번 가려면 2시간 이상을 지하철로 이동해야 하는데 여준이가 엄마만 찾으니 아내가 힘들어한다. 그래도 그렇게라도 만나서 살아가는 얘기를 듣노라면 금세 시간이 흘러서 아쉬워하면서 일어서야 한다. […]
내가 기대하는 성찬예식
교회에서 진행되는 모든 예식들이 생명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하면서 지혜를 구했던 적이 있었다. 지난주에 있었던 유아세례, 세례, 입교식도 오랜 고민 끝에 나온 형식이다. 그냥 나이가 되니까 으레 받는 의식이 아니라 정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과 연합하는 축제와 같은 시간이 되기를 바랬다. 유아세례는 그 세례를 받는 아이의 부모들이 하나님 앞에서 내게 주신 아이를 믿음으로 잘 양육하겠다는 분명한 […]
“빌립보서 설교를 시작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더 알고 싶어서 골로새서를 수요예배 때 설교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Christ is all”(3:11)이었다. 그리스도가 전부이며 모든 것이라는 말이다. 반면 그리스도 외의 것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이 제아무리 대단한 심혈을 기울이는 일이라고 할지라도 “조금도 유익이 없느니라.”(2:23)고 말했다. 한 마디로 쓸데없는 일이며 괜한 시간낭비라며 평가절하 한 것이다. 골로새서를 통해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는 […]
“인도 선교현장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역사”
항상 인도의 미전도 종족 개척 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귀한 선교 헌금과 직접 오셔서 동역해 주시는 동역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10월 첫 주간에 텔랑가나 주 책임 사역자 살만 목사가 볼라(Bolla) 미개척 종족 개척을 위해 제자와 함께 링감팔리 동네를 방문했습니다. 집집마다 방문하며 전도를 하고 전도 책자를 나누어 주었으나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기를 거절했습니다.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도 […]
“우리의 두 형제 교회를 향한 마음”
에티오피안 Gemechisa 목사님께서 우리 교회 런던시내 전도에 몇 번 참석해 주셨다. 오면 전도에 대해서 도전 받는다면서 다음에는 본인 교인들도 데려오고 싶다고 하셨다. 이 목사님은 내가 Amnos 교회개척학교에서 만난 분이신데 그 학교에서 만난 동기 2명이 올 4월과 6월에 교회를 개척하셨다. 다른 한 분은 Elizabeth 나이지리안 여자 목사님이시다. 이 교회들이 창립예배를 드릴 때 우리 찬양팀과 성가팀이 가서 […]
“교회에서 책을 판매합니다.”
사택을 수리하고 들어오면서 TV를 안 보기로 했다. 무엇보다 여호수아를 위해서 그렇게 했다. 학교 다녀오면 TV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서 책 읽기 습관을 위해 그렇게 했는데 짐 정리하느라 제대로 놀아주지 못해서 지금 혼자 대개 심심해한다.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하는 것 중에 하나가 책을 많이 읽지 못한 것이다. 거제도 해변가 근처에 위치한 조그마한 초등학교에 다니던 […]
“꿈이있는교회를 떠나며” – 김다정
3년 전 스물두 살이 되던 해, 나는 런던 꿈이있는교회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그 전의 나는 5대 째 예수를 믿고 온 가족이 한 교회를 섬기는 집안의 목사님 조카, 장로님 딸, 전도사님 동생 등 여러 가지 수식어가 달린 두꺼운 가면을 쓰고 남들은 전혀 눈치 채지 못하는 은밀한 죄 속에서 허우적대며 썩은 시체 마냥 살았었다. 나는 10대에서 20대로 […]
“이번 가을에 편지를 써볼까?”
SNS의 발달로 인해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쉽게 소통하게 되었고 오래 전에 헤어졌던 사람들과도 연락이 닿아 요즘 어떻게 살아가는지 속속히 알고 지내는 상황이 되었다.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하루에도 수차례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이상스럽게도 그 회수에 비해서 외로움은 여전하고, 많은 ‘좋아요’와 댓글이 여러 사람에게 사랑받는다고 생각하려 하지만 그 깊이가 얕아서 그 site를 나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