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책을 판매합니다.”

사택을 수리하고 들어오면서 TV를 안 보기로 했다. 무엇보다 여호수아를 위해서 그렇게 했다. 학교 다녀오면 TV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서 책 읽기 습관을 위해 그렇게 했는데 짐 정리하느라 제대로 놀아주지 못해서 지금 혼자 대개 심심해한다.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하는 것 중에 하나가 책을 많이 읽지 못한 것이다. 거제도 해변가 근처에 위치한 조그마한 초등학교에 다니던 […]

“꿈이있는교회를 떠나며” – 김다정

3년 전 스물두 살이 되던 해, 나는 런던 꿈이있는교회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그 전의 나는 5대 째 예수를 믿고 온 가족이 한 교회를 섬기는 집안의 목사님 조카, 장로님 딸, 전도사님 동생 등 여러 가지 수식어가 달린 두꺼운 가면을 쓰고 남들은 전혀 눈치 채지 못하는 은밀한 죄 속에서 허우적대며 썩은 시체 마냥 살았었다. 나는 10대에서 20대로 […]

“이번 가을에 편지를 써볼까?”

SNS의 발달로 인해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쉽게 소통하게 되었고 오래 전에 헤어졌던 사람들과도 연락이 닿아 요즘 어떻게 살아가는지 속속히 알고 지내는 상황이 되었다.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하루에도 수차례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이상스럽게도 그 회수에 비해서 외로움은 여전하고, 많은 ‘좋아요’와 댓글이 여러 사람에게 사랑받는다고 생각하려 하지만 그 깊이가 얕아서 그 site를 나오는 […]

“믿음, 성숙, 교제의 중심”

예수 그리스도가 얼마나 우리 삶에 중심에 있어야 하는 지를 매일 배워가고 있다. 그분을 더 알기 위해서 골로새서를 수요예배 때 설교하고 있는데 새롭게 깨달은 것이 있다. 첫째 우리가 구원 받기 위해서 가져야 하는 그 믿음이 어떻게 생기느냐 하는 것이다. 보통은 말씀을 통해서라고 말한다. 그런데 더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이냐 하는 것이다. 로마서 10장 17절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

9년 동안 선교주일을 지켜오면서

지금부터 9년 전 2008년 6월에 런던을 왔을 때 우리교회는 런던 시내와 윔블던 이렇게 두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각각 20-30여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이고 있었고 하나로 합쳤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고민하다가 매주 새 가족이 오는 이곳 런던 시내 쪽으로 합치게 되었다. 그리고 그 해 말에 우리교회가 선교하는 교회로 나아가기 위해서 매월 마지막 주일을 선교주일로 정해서 지키게 […]

익숙하지만 전혀 새로운 느낌의 여행

우리 기독교의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아버지, 아들, 성령 이 세 인격이 공동체적으로 하나를 이루고 있는, 신성과 영광 능력이라는 신적이 부분뿐만 아니라 생각과 마음과 의지가 완벽하게 일치하시기에 굳이 숫자로 표현한다면 ‘하나’라고 하는 것이 옳으신 분이시다. 그래서 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는 ‘둘이 아니라 하나라’한 즉 두 인격체로 존재하나 숫자로는 하나라고 한 부부로 지어졌다. […]

B2 코스에서 배우는 내용들

B2 코스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이 모임에 대해서 좀 더 설명하려고 한다. 우선 양육자 모임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 갖는다. 교재를 함께 공부하고 관련된 주제나 책들을 읽어 와서 발표하고 토론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양육자로 자원한 사람은 13명인데 계속 모집 중에 있다. B2 코스는 두 명의 양육자들이 […]

셀 모임과 B2 코스

작년부터인가 기독교에 관심을 가지고 ‘생애 처음으로’, 혹은 ‘어릴 때 다니다가 긴 방학(?) 후에 다시 교회를 나왔다’고 하면서 우리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이들이 기존의 셀에 들어가면 성경에 대한 지식이 없다보니 이미 오랫동안 교회를 다닌 친구들과의 갭이 너무 커서 적응하는 것을 힘들어 했다. 그냥 일상 살아가는 얘기를 할 때는 그런대로 괜찮은데 막상 성경공부를 시작하면 그 […]

“하나님과 진짜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가?”

이번 주에 청소년 수련회를 셋째 딸 여원이가 참석했기 때문에 데려다주면서 거기 참여한 목회자들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웨일즈 스완지에서 사역하시는 한 사모님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나눔이 마음에 많이 남는다. 남편 목사님께서 공부하러 오셨다가 지금은 학업을 중단하시고 한인교회와 영국교회를 동시에 맡아서 사역을 하고 계시다고 했다. 영국에 오신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신앙적으로 완전히 달라지는 계기가 있으셨다고 […]

“사랑은 상처를 받아내는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창 1:26-28). 여기서 하나님의 형상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그 중에 중요한 것은 공동체적인 존재라는 점이다. 하나님께서 삼위(tree persons)로 계시지만 한 분(one unity)이시듯이 그분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라는, 그것도 둘이 아니라 하나라 하신 부부 공동체로 인간을 창조하셨다. 결국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공동체성을 추구할 때 삶의 풍성함을 경험할 수 […]

예배시간 변경 안내(service time change)

  • 3월 3일(3월 첫 주만) 센트럴 주일예배가 영국교회 행사 관계로 오후 3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윔블던 예배는 동일하게 오전 10시 30분 입니다.
  • Sunday’s service(3rd, Mar) of Central campus will be held at 3 p.m. due to an English Church event. Wimbledon campus’s service is the same as usual(10.3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