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있는교회를 떠나며 -전원
동안 있었던 정든 교회를 떠나면서 글을 잘 쓰지는 못하지만 목사님께 오픈마인드 쓰고 싶다고 해서 아쉬운 마음에 이렇게 몇 자 적어요. 저는 어려서부터 가족들과 같이 교회를 다녀서 교회 안에서 크고 작은 일들을 보며 하나님이 좋기도 했지만 반대로 원망스러운 생각도 많이 들었었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 수련회에 갔었는데 교회 한 누나가 항상 저를 위해 울면서 기도를 해줬어요. ‘내가 […]
“하는 전도보다 되어지는 전도”
지난주에 우리교회 출신 자매가 교회도 그립고 나를 만나고도 싶어서 한국서 왔다가 갔다. 모태 신앙인이지만 우리교회에서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나서 삶이 완전히 바뀐 후로 한국에 들어가서 집과 교회와 직장에서 신실한 예수의 제자로 살아가고 있다. 현재 대기업에서 간부로 일하고 있는데 믿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직장 안에서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혼자서 여러 명을 상대로 열띤 토론을 벌이면서 예수 […]
결혼하는 이유
오늘 두 아이가 유아세례를 받는다. 이 예식을 위해서 주중에 그 가정을 개별적으로 방문해서 준비모임을 가졌다. 식사를 하고 나서 티타임하면서 내가 만든 교재를 가지고 가르치기도 하고 나누기도 하는 모임을 가졌다. 첫 과는 부부에 대해서, 두 번째 과는 자녀 양육의 목표, 세 번째는 자녀 내려놓음에 대해서 나눈다. 이번에 이 공부를 하면서 부부 혹은 부모로서의 삶에 대해서 새롭게 […]
경건생활의 시작과 끝은 몸 훈련이다.
요 며칠 몸이 안 좋아서 하루는 온 종일 누워있었다. 배탈이 나고,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도 아프고, 으쓰쓰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의욕도 떨어지길래 기도하면서 ‘주님, 다른 열정은 다 식어지더라도 주님을 알고자 하는 열정, 주님을 증거 하는 열정만은 식어지지 않게 해 주소서’라는 기도가 절로 나왔다. 사람은 몸이 허약해지면 영적으로도 심각하게 영향을 받는구나를 보면서 새삼 몸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되었다. 인간의 […]
Leadship은 Followship에서 나온다.
나는 교회중심의 신앙생활을 많이 강조하는 목사이다. 내가 목사여서가 아니라 사도들이 그것을 말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그렇게 가르쳤기 때문이다. 베드로가 예수님에 대해서 “주는 그리스도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개인적인 신앙고백이 있자마자 바로 “내가 내 교회를 세울텐데 음부(사탄)의 권세도 교회를 이기지 못할 것이다.”고 말씀하셨다. 즉 예수님을 정말 개인적으로 믿었으면 그 다음에 교회를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생명은 태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
“오직 한 일 One thing I do”
“다시 예수 그리스도께로!J” “다시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하자고 하는 운동 가운데 많이 나오는 구호들이다. 2년 전부터 주께서 내게도 이런 마음을 많이 주셔서 그분을 알아가는 데 더욱 열정을 쏟게 만드셨다. 이제 성경 어디를 봐도 예전에 보이지 않던 그분이 또렷이 보인다. 그렇게 그분을 더 알고 싶어서 골로새서를 설교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내 마음을 친 구절이 하나 있었다. ‘Christ […]
“기도로 네 주변 사람을 세워라”
한창 교회적으로 주께 마음을 다해 나아가라고 외치는 그 때 나도 그렇게 주께 나아가고 있었다. 한 달 전 즘인가 아침에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난데없이 마음에 감동을 주기를 ‘영주야, 너는 지금까지 너만을 위해서 기도해왔단다.’ 의외의 말씀이었다. 나와 나의 가족의 기도는 별로 하지 않고 셀 일기에 적혀있는 성도들의 기도제목을 매주 보고 기도하고, 교회사역을 위해서 항상 기도해 왔는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
영국 선교를 위한 Arise 전도 캠페인
우리교회가 올해로 세 번째로 Arise 전도 캠페인에 참여한다. 6월 25일(월) 저녁부터 7월 5일(목) 저녁까지 10박 11일간 런던 외곽 동쪽 Brentwood에서 3박 4일 동안 전문 강사를 통해서 전도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와 실제적인 훈련을 받고, 이어서 7일 동안 호스팅교회 주변을 집중으로 전도해서 그 교회에 연결시켜주게 된다. 미국, 호주, 한국 등에서 성도들과 청년들이 참여해서 영국의 10여 교회들을 돕고 […]
“힘들면 기어서라도 주께 가라”
최근 몇 달간 주님께 겸손하게, 간절하게 나아가라는 마음을 우리 성도들과 많이 나눴다. 확실히 이것은 주께서 현재 나에게, 우리교회에 주시는 말씀이다. 성경의 많은 이야기에서도 그렇지만 이 말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냥 지나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번 부활절 수련회를 통해서도 예수 그리스도가 얼마나 우리 삶에 중요한 분이신지를 다시금 확신하는 시간이 되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앞으로 […]
수련회 말씀 준비 과정
수요일 오픈마인드를 쓰고 있는 지금도 책을 읽고 있다. 보통 수련회 말씀 준비는 우선 주제 선정부터 신경을 쓴다. 내가 하고 싶은 주제를 선택한다면 그렇게 어려울 것도 없고 준비도 맞춰서 하면 된다. 그런데 설교가 ‘그 때 거기서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 즉 ‘예언적 선포’인 것을 생각할 때 내 마름대로(?) 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수련회가 다가 오면 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