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성경을 사용하려고 해요~” – 이영주 목사
처음 우리교회를 온 사람은 ‘이 교회는 청년들이 많구나.’ 그런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렇지만 결혼을 해도 말하지 않으면 청년 같고, 아이를 둔 가정들은 지하에서 예배를 드리니까 그럴 만도 하다. 그러나 비율로 보면 확실히 청년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목회자가 된 지 28년째 접어들었는데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많이 했다. 그래서 청년들을 많이 붙여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청년목회를 […]
“교회에 새로운 일들이??” – 이영주 목사
“목사님, 살이 좀 빠지신 것 같아요.” 요즘 이런 말을 성도들에게서 듣는다. 자매들에겐 듣기 좋은 말이지만 나같이 빼빼한(?) 사람에게는 염려해서 해주는 말들이다. 지난주부터 오른쪽 위쪽 어금니부분이 아파서 제대로 음식을 못 먹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내 생각엔 교회를 놓고 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 셀에서 하는 마태복음 공부를 끝내고 몇 주째 셀 리더들과 앞으로 성경공부를 어떻게 […]
“얄팍한 인생을 살면 안 되는데” – 이영주 목사
작년 대학생 집회 강사로 오셨던 다니엘 김 목사님과 만날 약속을 잡을 때 과거로 회귀한 기분이 든 적이 있었다. 가지고 계신 전화기가 한국 폰으로 통화 기능만 있는 거라 그 흔한 카톡도 없어서 약속시간과 장소를 미리 정해서 그 시간에 맞춰가야만 했었다.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현대 문명기기와 이렇게 담을 쌓고 살아갈 수 있는지, 꼭 그렇게 살아갈 필요가 […]
““내 신앙의 기초를 다지는 수련회” – 이영주 목사
이번 주에 다른 교회 전도사님과 커피를 마시다가 우리교회 수련회가 곧 있다고 말했더니 ‘꿈이있는교회’는 늘 수련회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셨다. 한 번은 모를까 두 번이나 전교인 수련회를 갖는 교회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인데도 일 년에 한 번도 수련회를 하지 않는 교회로 볼 때는 큰 일로 보일만도 할 것이다. 이 전통은 […]
“배선경 집사님!” – 이영주 목사
우리교회는 역사가 33년 된 나름 전통이 있는(?) 교회이다. 문태주 목사님께서 7명의 청년들과 성경공부를 시작하면서 교회를 시작해서 3년 정도 사역하시다 캐나다로 가셨고, 이어서 심관섭 목사님께서 19년을 사역하셨다. 외국에서의 목회가 처음인 내가 쉽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도 귀한 목사님들과 헌신된 성도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11년 전에 내가 꿈이있는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할 때는 두 군데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대부분의 한인교회들처럼 […]
“복음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 – 이영주 목사
몇 년 전부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복음에 대해서 더 깊이 알고 싶다고 고백하며 살아왔다. 나는 서원 같은 것을 잘 하지 못한다. 한 번 결심하면 반드시 해야 하는 내 성격 때문이기도 하지만 나의 연약함을 알기 때문에 확실히 지킬 자신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도 굳이 서원이라고 할 것 같으면 대학 1학년 때 예수 믿겠다고 결정한 것, 대학 […]
“기독교는 자기 성찰하는 종교가 아니다.” – 이영주 목사
내가 제일 부러워하는 사람 중에 하나가 일기를 꾸준히 쓰는 사람이다. 누구나 이제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는 자신의 발자취를 남기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먼 훗날 나이가 들어 시간이 많을 때 예전에 쓴 일기를 뒤적거리면서 ‘그래 그 때는 그랬었지’라고 과거를 추억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 생각에 나도 일기 쓰기를 여러 번 도전해보았지만 번번이 미루고 몇 달에 한 번 […]
“꾸준히 하려면 같이 해야 한다.” – 이영주 목사
영성관련해서 읽었던 책 중에서 평소의 생각과 달리 큰 통찰력을 주었던 책 하나가 달라스 윌라드가 쓴 ‘마음의 혁신’이라는 책이었다. ‘영성’에 대해서 생각하면 뭔가 고상할 것 같고 대단히 신비스런 뭔가를 이야기할 것 같은데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 ‘몸 훈련’이다. 영 혼 육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들 말하면서 대체로 영과 혼만을 강조하고 몸을 소홀히 할 수 있는데 이 […]
“착한 것과 사랑은 다르다.” – 이영주 목사
우리가 가장 흔하게 사용해서 익숙한 말이 ‘사랑’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성경의 최고 중요한 계명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다. 기도해도 ‘사랑의 하나님’,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으로 그분을 부른다. 그런데 가장 오해하고 있는 단어가 이 사랑이다. 누가 ‘당신은 사랑이 많은 사람입니까?’라고 묻는다면 내가 대개 나쁜 사람은 아니니까 사랑이 꽤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나는 법도 잘 지키는 사람이고, 누가 내게 […]
“다 같이 하는 전도” – 이영주 목사
최근에 나와 한 팀이 되어서 전도하게 된 한 자매에게 ‘어떻게 매주 전도를 나오느냐?’고 물었다. 대답은 의외였다. 성격적으로 처음 보는 사람에게 다가가서 말을 건네는 것을 진짜 어려워하는 자기가 이렇게 전도를 하는 것이 신기해서 계속 하게 된다고 했다. 평소의 자기 모습을 생각해보면 도무지 할 수 없는 일인데 한두 번 해 보면서 전도지 나눠주는 것이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대화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