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6월의 책을 읽고’ – 박형배
몇달 전 뉴스에서 공개된 블랙홀 영상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론적으로 존재할 뿐 실제 관측된 적은 없었던 블랙홀이 드디어 영상으로 드러난 것이죠.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새로운 발견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습니다. 그보다 몇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신의 입자’라고 알려진 힉스 입자의 발견도 있었고, 인류 역사의 비밀을 밝혀줄 고대 인류 화석이나 공룡의 발자국이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
아버지는 지금 무슨 생각을? – 김하예진
2016년 6월, 전도하며 걷는 아침 공기가 좋고,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조금씩 밝게 변하는 눈빛들이 매 주 기다려 질때 쯤 이었습니다. 담임 목사님 자신도 매주 직접 전도를 다니시고, 당시 암노스 미니스트리에서 하는 교회개척학교 (Church Planting School: 영국 땅에서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사역자들을 위한 학교) 에서 수업을 들으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교회를 통해 하실 일이 […]
어라이즈, 단기집중 전도훈련 프로그램이 아닌, 하나님이 당신의 삶을 이끄시는 터닝 포인트 – 권현아
저는 작년 어라이즈를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야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 저는 복음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되었어요.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 제자들의 삶은 어땠고, 복음이 어떻게 더 폭발적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라는 생각은 사도행전이라는 책에 관심을 갖게 했습니다. 한국에서 한달 정도 시간을 보내고 저는 일본 나고야로 삼개월간 아티스트 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했어야 했고, 일본에 가기 전 청년부 담임목사님께 인사도 드리고 […]
우리 어라이즈 합시다 – 구희근
브렌트우드로 가는 떠들썩한 기차 안 나의 생각은 다른 곳에 가 있었다. Door to door 전도-낯선 집의 문을 두드려 복음을 전한다. 모처럼의 휴일, 혹은 뜻밖의 이른 퇴근으로 집에서 편히 쉬고 있는 오후 예기치않게 누군가가 문을 두드려 맞으러 나갔을 때 낯선 타인 두명이 내 집 문앞에 서 있는 경험이 찾아온다면 어떤 기분일까. 중2 어느 오후 그날따라 일찍 […]
하나님 나라를 알아가는 모임에서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을 읽고 – 최민우
인간은 진정으로 창조적일 수 있을까? 디자이너로 살아가면서 항상 가지고 있던 의문이다. 창조의 사전적 의미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비단 예술뿐만 아니라 인류 전 분야에 걸친 창조적 산물이 지금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창조가 인류 역사의 가장 중요한 축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창조의 인과관계를 명쾌하게 설명하기 어렵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
주님의 임재를 더 경험하는 곳으로… – 박주영
에딘버러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한통의 연락을 받았다. 한국에서 아버지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아버지는 내가 스코틀랜드 여행 중이라는 말을 듣고 아프리카의 선교사 리빙스턴의 숨결이 있는 글라스고를 꼭 방문하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오랜만에 듣는 선교사님의 이름이었다. 그렇게 나는 어릴 적부터 들어왔던 선교사님을 뵈러 글라스고로 향했다. 데이비드 리빙스턴 선교사(David Livingstone,1813~1873년)는 아프리카 의료선교사이다. 그는 하나님을 사랑했던 사람이었고 복음을 알았던 사람이었다. 그가 […]
시를 잊은 그대에게’ – 박형배
내가 배우 김태리 때문에 시작했다가 끝을 내지 못한, 작년 화제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극중 김희성의 이 대사가 화제가 됐었다 “내 원체 아름답고 무용한 것들을 좋아하오. 달, 별, 꽃, 웃음, 농담…” ‘무용’ – 굳이 영어로 옮기면, 전혀 낭만적이지 않은 ‘useless’ 가 되겠다. 헌데 그후 70년이 지나 우리 시대에 참 ‘무용’해 보이는 것이 하나 더 있으니 바로 […]
북클럽 7월의 책을 읽고’ – 박형배
영국에 온지 17년이 되어가는데도 최근까지 난 ‘How are you?’란 질문이 어려웠다. 요새 말로 ‘답정너’스런 질문인데, 이걸 진짜 자기 안부를 묻는 질문으로 받아들이면 서로 난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저 웃는 얼굴로 ‘good’ 해주면 상대도 웃으며 끄덕하곤 자기 하던 일로 돌아가는게 일반적이다. 빈말을 싫어하는 성향상 이런 형식적 대화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이제는 나도 제법 능숙해졌다. […]
“자녀 된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은혜” – 박주영 목사
안녕하세요. 박주영 목사입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수련회 후 한 주간 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시간을 깊이 나누는 시간이었거든요. 그렇게 한주를 보내는 동안 저는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했던 믿음의 선배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중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만난 분은 존 녹스(1513-1572)라는 분입니다. 이분은 장로교의 창시자라고도 불리는데요. 당시 카톨릭의 개신교 탄압 가운데 하나님의 소리가 되었던 종교 […]
성극 “Impossible Love” 준비 하면서 – 송찬영
길었던 준비 기간 후 부활절 수련회에서 저희 성극팀은 공연을 잘 마쳤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께서 재밌게 봐주셨고 은혜도 많이 받았다는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공연 가운데에서도 은혜가 넘쳤지만 저희 성극 팀원들은 준비 과정에서도 많은 은혜와 감사함이 넘쳤는데 이 부분들도 짧게 나눠보려 합니다. 저희 성극팀에겐 언제나 두가지의 포커스가 있었습니다. 첫째: 좋은 결과로 은혜를 전하기. 저희는 좋은 극을 준비해서 꿈교회 […]